경찰, ‘성추행 의혹 사건’ 정봉주 오늘 오후 고소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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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3-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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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beorlf123@ajunews.com]


‘성추행 의혹’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22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정 전 의원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최초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소속 기자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정 전 의원이 프레시안 등 기자들을 고소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기자 지망생 A 씨를 성추행했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 보도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사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프레시안은 해명을 재반박하는 내용을 담은 추가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지난 16일 정 전 의원 변호인단은 성추행이 무죄임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약 780여장에 달하는 사진으로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변호인단은 “이 사진들은 1명의 사진 전문가가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촬영한 것”이라며 “사실상 정 전 의원의 하루 행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프레시안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정 전 의원을 고소했다. 정 전 의원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프레시안측은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닌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되는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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