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이 올해 국내 가상현실(VR) 콘텐츠 산업에 총 119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2018년 가상현실콘텐츠제작 지원사업’에 총 67억 원의 국고를 투입하는 한편 가상현실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를 목표로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지원 분야를 확대했다. 소형 과제 신설과 중형 과제 지원 등 지원 내용을 세분화 해 중소기업의 콘텐츠 발굴과 다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한콘진에 따르면 이번 ‘2018년 가상현실콘텐츠제작 지원사업’의 지원 분야는 ▲가상현실 콘텐츠 프런티어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지원(중형)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지원(소형) 등 총 3개로 구성된다.
‘가상현실 콘텐츠 프런티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중대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획, 제작, 유통 등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가상현실 콘텐츠 성공 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과제는 문화콘텐츠 전 분야에 걸쳐 5개 내외로, 1개 과제 당 최대 6억 80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지원(중형)’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시장 선점을 위해 AR, MR 등 차세대 기술 기반의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게임을 제외한 전 분야에 걸쳐 7개 내외의 과제에 각각 최대 3억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가상현실 콘텐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신설된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지원(소형)’은 선정된 5개 내외의 과제에 최대 1억 7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콘진은 ‘뉴콘텐츠센터’와 ‘가상현실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 ‘지역활용형 VR·AR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각각 26억 원, 11억 원, 15억 원을 투입해 기업 인큐베이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앞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뉴콘텐츠센터’는 VR을 비롯한 AR, MR, AI 등 뉴콘텐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입주공간·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뉴콘텐츠 생태계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맞춤형 수출 컨설팅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가상현실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은 뉴콘텐츠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해외 주요 거점 투자설명회, 국제 테마파크 박람회(IAAPA) 공동관 운영, 기업자율형 해외마켓 참가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한콘진은 오는 26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2018 가상현실 콘텐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참가 및 지원사업에 대한 공고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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