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채 발행권, 대표이사 위임'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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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3-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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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제51기 주주총회를 열고 2017년도 재무제표 승인 및 이사·감사위원 선임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각각 박일동 전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 오형식 전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회사는 사채 발행 권한을 대표이사에 일부 위임하는 정관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기존에는 회사채 발행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했으나, 대표이사가 이사회에서 정해준 사채를 1년 기간 이내에 발행 가능해졌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은 상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며 "상장사 표준정관에도 나와 있는 일반적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지난해 실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전 임직원이 회사 재도약에 전념했다"며 "화공 부문은 중동·동남아 연계 수주와 오만 진출, 산업환경 부문은 신공법 도입과 생산성 혁신을 통해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유가의 지속과 수주경쟁 심화 속에서 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가겠다"며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로 수익을 창출해 주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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