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눈길'… 강남구, SM타운 외벽 미디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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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3-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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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 랜드마크 부상 전망

SM타운 등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야간 전경.[사진=강남구 제공]


농구장 4배 크기를 자랑하는 초고화질 옥외광고가 서울 강남구에 선보여 눈길을 끈다. 삼성동 코엑스·무역센터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내 'SM타운 외벽 미디어'가 바로 그것이다.

22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번 옥외광고 미디어는 SM타운 건물 외벽을 둘러싼 가로 80.8m, 세로 20.1m 크기다. 옥외광고 미디어 중 국내 최대 사이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취지에 맞게 상업광고 외에도 미디어아트, 뮤직비디오 등 한류를 소재로 한 각종 콘텐츠를 함께 송출할 예정이다.

삼성동 코엑스·무역센터 일대는 2016년 개정된 법령에 따라 옥외광고물을 종류, 크기, 색깔, 모양 등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구는 MICE관광특구인 무역센터 일대를 뉴욕 타임스퀘어에 견줄만한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K-POP 광장(옛 피아노광장) 조성을 통한 한류 콘텐츠 운영사업에 중점을 뒀다.

오는 25일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NCT' 팬 사인회가 마련된다. 내달부터는 미디어와 광장을 연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이 계획돼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무역센터 일원을 옥외광고 미디어와 문화 그리고 예술이 결합된 글로벌 브랜드마케팅 각축장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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