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1연임에 성공하며 금융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기록을 이어갔다.
금융계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유상호(58)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11연임 기록을 세웠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 단독후보인 유 사장의 연임 안건을 의결했다. 임기는 1년 연장된 2019년 3월까지다.
유상호 사장은 1988년 대우증권을 시작으로 메리츠종금증권, 동원증권에서 경력을 쌓았다. 동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합병한 2005년 부사장에 올랐고, 2007년 최연소 CEO 타이틀을 얻었다.
유상호 사장은 "임직원이 힘을 합쳐 회사가 성장해 왔고 그 덕분에 연임하게 됐다"며 "고객과 주주, 임직원들에게 더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17년 초대형 투자은행(IB) 5곳 가운데 유일하게 단기어음업 인가를 받았다. 회사는 같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