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몇 가지 중요한 프로젝트를 준비해 가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의 솔직담백하고 직설적인 모습을 좋아하는 지지자도 있지만 정제된 것을 바라는 분들도 있으니 ‘준표 때리기’(가칭)라는 토크쇼를 통해 홍 대표에 대한 거친 인식을 털어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0일간) 국민으로부터 미운털 박힌 야당이라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며 “이를 극복하고 이겨 내면서, 그래도 국민이 제1야당인 한국당에 신뢰와 지지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꿈이고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좋은 친구이고,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음에도 각자 놓인 위치 때문에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는 좀 더 양보와 타협을 통해 원만한 국회운영이 이뤄지고, 국민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들개조련사’라고 소개하면서 “송파을에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당협위원장에 임명됐는데 조련시켜서 반드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시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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