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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자료 보완해 내년 1월 '한국의 갯벌'세계유산 등재 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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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3-2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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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의 세계자연유산 신청을 반려했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내년 1월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올해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토에서 반려됐다고 22일 전했다.

등재 신청서 지도의 축척이 작아 신안지역 갯벌과 같이 넓은 영역의 유산의 경우 그 경계가 명확하게 표현되지 않았다는 것이 세계유산센터의 의견이다.

즉 신청서에 세계유산 보호구역과 완충지대를 명확하게 표시해야 하는데, 우리 정부가 제출한 지도로는 '한국의 갯벌'의 구역을 알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에 있는 갯벌 약 1천㎢를 말한다.

이곳은 멸종위기종의 서식처이고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상반기 내 지도자료를 보완하고, 9월에 세계유산센터의 초안 검토를 의뢰하여 등재신청서와 부속서류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며 "2019년 1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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