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애경산업은 시초가 대비 6000원(21.43%) 오른 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시장 상장 첫날인 이날 애경산업은 공모가 보다 낮은 2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내 반등했다. 공모가는 2만9100원으로 종가와 비교할 경우 16.84% 뛴 수준이다.
바로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표 화장품 제품인 'AGE 20’s'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전체 화장품 매출의 86.7%를 차지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9월 상해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중국 내 기존 위생허가 품목 수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각각 27, 39개다. 현재 약 60여개 품목이 심사를 진행 중이다.
생활용품 부문이 안정적인 매출을 내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혜미 연구원은 "정체된 산업 성장과 기존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애경산업은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들로 업계 2위의 지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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