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 분양에 나선다. 전국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중견건설사들은 올해 4~6월 전국에서 총 5만3176가구(임대 포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절반 가량인 2만6338가구는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된다.
금성백조는 4월 동탄2신도시 C7블록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498가구와 전용면적 22㎡ 오피스텔 420가구 등 총 918가구 규모다. 상업시설인 '애비뉴스완'도 함께 분양한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7295㎡, 182실로 공급된다.
금강주택도 같은 달 인천 남구 도화지구 2-3블록에서 마지막 분양단지인 '인천 도화지구 금강펜테리움'(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4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2년 만에 분양을 재개하는 위례신도시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7가구를 6월에 공급하며,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인천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 1281가구, 유승종합건설이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93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지난해 중견 건설사들의 수도권 청약 성적표는 6.4대 1 정도"라며 "수도권 분양 시장은 중견사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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