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조현준 효성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책임경영 실천·그룹 지속성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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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3-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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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사진=효성]


효성이 62기 주주총회에서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효성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제 62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조 회장과 조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건,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의 사외이사 재선임 건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장을 맡은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사장)는 "조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해외시장에 선제적 투자를 통해 지속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선임 사유를 설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월 그룹 회장으로 공식 취임 이후 투명경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7월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의 대표위원을 사외이사가 맡게 규정을 변경하는 등의 지배구조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조 회장은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의장직을 박태호 서울대 교수에게 넘기기도 했다.

또 조 회장은 연초부터 베트남과 인도 등을 방문해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을 만나 투자계획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올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을 통해 각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 1월 3일부로 지주사체제로 전환해, 각 사업부문 4개 회사로 인적분할했다.

김 사장은 "재작년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영업이익 1조원을 다시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장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브랜드 이미지 강화,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조5464억원, 영업이익77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지만, 원재료 가격급등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4.2% 감소했다. 2016년에는 연결기준 매출액 11조 9291억원, 영업이익 1조1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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