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 그들의 20주년이 빛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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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3-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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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24~25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서 '팬파티' 예정

[사진=신화컴퍼니 제공]


그룹 신화가 3월 24일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아이돌 가수로는 유일하게 꾸준히 팀 활동을 펼치며 현역으로 20주년을 보내게 됐다. 신화는 수많은 후배 아이돌 그룹들의 롤모델이자 국내 최장수 그룹이다.

오는 24일 데뷔한 지 20주년을 기념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인 신화. 의미 있는 20년의 역사를 짚어봤다. 
 

[사진=이민우 인스타그램 캡쳐]



신화는 SM엔터테인먼트 H.O.T의 동생들로 데뷔했다. 정규 6집 활동을 마친 2003년 신화는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GOOD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 전 소속사와 '신화'라는 상표권사용을 놓고 오랜 시간 분쟁을 겪었다. 이후 2011년 멤버들은 신화 활동만을 위한 '신화컴퍼니'를 설립했다. 신화 멤버들은 지금 각자의 소속사가 있지만 신화로서의 활동 관리는 '신화컴퍼니'가 관리한다. 에릭과 이민우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고 나머지 멤버들은 이사를 맡고 있다. 긴 법정 공방 끝에 멤버들은 2015년 5월 29일 상표권 명의 이전 절차에 돌입해 같은 해 6월 11일 상표권 명의 이전을 완료하며 '신화'라는 상표권을 직접 소유하게 됐다.

그러나 신화에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01년 멤버 앤디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4집 활동에서 빠졌다. 그 이후 앤디는 한 방송에 출연해 "신화 4집 앨범에서 빠지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겪었다"고 말했다. 5집 앨범부터는 앤디가 다시 합류하긴 했지만 신화와 신화창조에게는 아픔의 시기였다.

신화는 2000년대 초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민우를 시작으로 김동완, 신혜성, 전진, 앤디까지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 예능과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멤버 전진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약 1년 간 MBC '무한도전'에서 고정으로 활약했다. 이후 JTBC '신화방송'(2012)으로 그룹 이름을 내건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에릭도 드라마 '불새', '또 오해영' 등 최근 tvN '삼시세끼'에서 까지 맹활약을 펼쳤다.

또 신화는 광고계에서도 맹활약했다. 2000년부터 학생복 아이비클럽에서 6년간 모델 활동을 해왔으며, 코카콜라 CF도 1분가량 자사 광고에서 실물 사람이 최초로 등장하는 기록도 세웠다.

신화가 이렇게 장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각자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더불어 신화 활동도 병행했기 때문이다. 신화도 팬들도 팀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기에 더 의미 있을 것이다. 

신화는 20주년을 맞아 3월 24~2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팬파티'를 개최한다. 팬파티에서는 2018년 버전 '올 유어 드림(All your dreams)'을 공개한다. 2000년 드라마 형식의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던 자신들의 뮤직비디오를 18년 만에 리메이크하는 것이다. 매년 데뷔 기념일 마다 콘서트를 열고 있는 신화는 앞으로도 더욱더 팬들과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신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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