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야구가 시작됐다. 작년 꼴찌인 kt와 2년 연속 우승컵을 노리는 기아의 대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018년 프로야구’개막식이 24일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날 경기는 ▲잠실(삼성-두산), ▲문학(롯데-SK), ▲광주(kt-기아), ▲고척(한화-넥센), ▲마산(LG-NC)에서 치러진다.
한국갤럽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팀으로 기아(18%)가 선정됐다. kt는 1%로 5팀 중 우승확률이 가장 낮은 팀으로 꼽혔다.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의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3일간 실시됐다.
신인왕 후보 1순위 강백호가 합류한 kt는 꼴찌탈출뿐 아니라 5강까지 넘본다. kt는 지난해 드래프트 1순위로 포수 겸 투수 강백호를 지명했다. 드래프트는 프로구단들이 고교생, 대학생 가운데 유망한 선수를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강백호는 프로야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고교 시절 강백호는 주로 포수로 뛰다 경기 막판 마운드에 올라와 강속구를 던졌다. 언제든 홈런을 날릴 수 있는 파워는 물론 시속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능력으로 ‘한국의 오타니’라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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