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에 왔다면 고려청자박물관과 한국민화뮤지엄은 꼭 둘러봐야 한다.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고스란히 간직했다.
◆고려청자의 요지 강진을 알다···고려청자박물관
강진군 대구면과 칠량면 일대에서 약 200여개의 고려청자요지가 발견됐다. 고려청자의 시작부터 발전, 쇠퇴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고려청자의 산실이자 보고가 바로 강진이었다.
이 지역에서 지표 조사된 청자요지는 총 188개소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청자요지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에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3년 국가사적 제68호로 지정·보존되고 있다.
고려청자박물관에는 강진 청자요지와 고려청자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1997년 개관했다.
이곳에는 섬세하고 정교한 고려청자 제작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 전시돼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디지털 기술로 재탄생시킨 콘텐츠가 마련돼 있는 등 고려청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곳에서 두루 체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아동 1000원이며 체험 프로그램별로 별도 요금이 발생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전통 민화를 탐하다···한국민화뮤지엄
바로 옆에는 영월조선민화박물관의 자매관으로 2015년 건립된 한국민화뮤지엄이 자리하고 있다.
민화는 우리 선조들의 삶이 녹아있다. 공간을 화려하게 수놓는 장식성뿐 아니라 서민들의 소박한 바람과 염원을 솔직하면서도 해학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전통 민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수집은 물론 전시와 교육, 맞춤형 체험학습, 포럼, 공모전을 추진 중이다.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소장 중인 4500여점의 민화 유물 중 250점을 번갈아가며 전시하고 있다.
일 년 내내 잡귀와 액운을 막아주고 좋은 소식을 불러들인다는 작호도, 꽃 중의 왕으로 불리는 모란을 그린 모란도, 오복에 대한 바람을 담아 새해 첫날 작호도와 함께 대문에 붙였다는 운룡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문 해설가의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를 들으며 민화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에서는 매년 공모전 수상작과 현대 민화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민화의 시대적 흐름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성인 전용 춘화 전시실이 2층에 마련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화뮤지엄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4000원, 미취학 아동 3000원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고려청자의 요지 강진을 알다···고려청자박물관

고려청자박물관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청자 빚는 장인[사진=기수정 기자]
강진군 대구면과 칠량면 일대에서 약 200여개의 고려청자요지가 발견됐다. 고려청자의 시작부터 발전, 쇠퇴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고려청자의 산실이자 보고가 바로 강진이었다.
이 지역에서 지표 조사된 청자요지는 총 188개소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청자요지의 절반에 해당한다.
고려청자박물관에는 강진 청자요지와 고려청자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1997년 개관했다.
이곳에는 섬세하고 정교한 고려청자 제작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 전시돼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디지털 기술로 재탄생시킨 콘텐츠가 마련돼 있는 등 고려청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곳에서 두루 체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아동 1000원이며 체험 프로그램별로 별도 요금이 발생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전통 민화를 탐하다···한국민화뮤지엄

한국민화뮤지엄에는 소장 유물 4500여점 중 250점이 번갈아 전시된다. [사진=기수정 기자]
민화는 우리 선조들의 삶이 녹아있다. 공간을 화려하게 수놓는 장식성뿐 아니라 서민들의 소박한 바람과 염원을 솔직하면서도 해학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전통 민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수집은 물론 전시와 교육, 맞춤형 체험학습, 포럼, 공모전을 추진 중이다.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소장 중인 4500여점의 민화 유물 중 250점을 번갈아가며 전시하고 있다.
일 년 내내 잡귀와 액운을 막아주고 좋은 소식을 불러들인다는 작호도, 꽃 중의 왕으로 불리는 모란을 그린 모란도, 오복에 대한 바람을 담아 새해 첫날 작호도와 함께 대문에 붙였다는 운룡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문 해설가의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를 들으며 민화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에서는 매년 공모전 수상작과 현대 민화 작가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민화의 시대적 흐름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성인 전용 춘화 전시실이 2층에 마련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민화뮤지엄 입장료는 성인 5000원, 학생 4000원, 미취학 아동 3000원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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