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UAE 대통령궁 광장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가 베푼 공식환영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대통령궁에 도착해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도열병을 통과한 후 공식환영식장 단상 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이 단상에 오르자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이후 문 대통령은 단상에서 내려와 UAE 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모하메드 왕세제와 함께 대통령궁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확대·단독회담을 개최한 후 공식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UAE 전몰장병 추념비인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와하트 알 카라마는 '존엄의 오아시스'라는 뜻으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교자와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전몰장병 기념비다.
UAE 순교자의 날인 2016년 11월 30일 개관했으며 2016년 12월 5일부터 대중에 개방됐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 추모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