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협박 당했다? "고소女 4인, 공갈죄 해당되는 협박"…박훈 "돈 뜯을땐 명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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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3-2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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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속사대표 "자신들에 돈 보내라 말해" 주장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곽도원이 이윤택 연출가를 고소한 여성 4명에게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제 연희단거리패 후배들로부터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곽도원과 함께 어젯밤 약속 장소에 나갔다가 금품을 요구받았다. 그분들 입에서 나온 말들은 참 당혹스러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임 대표는 "'곽도원이 연희단 출신 중에 제일 잘 나가지 않느냐, 다 같이 살아야지, 우리가 살려줄게'라고 말했다. 저는 (이윤택을 고소한) 17명의 피해자 전체를 도울 방법으로 스토리펀딩을 통해 우리가 적극 기부하거나, 변호인단에 후원금을 전달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더니 싫다고 버럭 화를 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들은 곽도원에게 '피해자 17명 중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건 우리 넷뿐이니 우리한테만 돈을 주면 된다. 알려주는 계좌로 돈을 보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너도 우리 말 한마디면 끝나' 식의 형법상 공갈죄에 해당되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고 적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를 접한 박훈 변호사는 "'꽃뱀'을 폭로한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4년 차 변호사의 시건방진 글을 읽다가 뒷목이 시큰거렸다. 성폭력 피해자를 자처하는 꽃뱀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로나 내 경험으로나 그런 경우는 아주 극히 드물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아무리 추잡한 인간이라도 돈을 뜯을 때는 명분이 있다. 저들이 곽도원과 아무런 사건 관계가 없는데 왜 돈을 뜯으러 왔는가. 난 이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사건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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