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무비자제도 이용…4월까지 동남아 단체관광객 2600명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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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03-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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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동남아 관광객 2600여명이 양양공항 무비자제도를 이용해 우리나라를 찾는다.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양양공항 무비자제도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5인 이상 단체관광객은 오는 4월 30일까지 비자 없이 양양공항에 입국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들어오는 동남아관광객은 필리핀 관광객이 600명, 베트남 관광객이 2000명 수준이다.

필리핀 관광객 600명은 3월 25일부터 4월 초까지 5편의 전세기를 통해 양양공항으로 입국한다.

베트남에서는 2000명이 오는 27일부터 4월 말까지 12편의 하노이-양양 노선 전세기 편으로 방한한다.

관광객들은 최대 4박 5일간 우리나라에 머물며 설악산, 강릉 오죽헌, 남이섬, 여의도 벚꽃축제 등을 즐기고 돌아갈 예정이다.

김성훈 공사 아시아중동팀장은 “이번 무비자 제도 시행은 홍보기간도 충분하지 못했을 정도로 한시적이고 그 기간이 짧았지만 시장다변화 핵심시장인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비자완화 조건만으로도 단기간 2600여명이 모객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상품은 봄꽃 개화시기에도 맞춰져 방문객들은 사계절 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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