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무형자산 중에서는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의 재산가액이 1000억원대로 가장 높았다. 또 고속국도 재산가치 중에는 경부고속도로가 11조원에 달해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26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한 ‘2017회계연도 국가결산’ 결과, 지난해 말 현재 국가보유 건물 중 장부가액이 가장 큰 재산은 정부세종청사 1단계로, 461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3년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2단계는 4164억원으로 건물 중 2위를 차지했다. 단 감가상각 요인으로, 전년도 대비 1단계와 2단계는 각각 106억원, 99억원씩 감소했다.
또 지난해 무형자산 중 취득가액이 높은 것은 관세청이 보유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으로 10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2단계)가 694억원을 기록하며 2순위를 기록했다.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353억원 △취업후 학자금상환전산시스템 301억원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 응용SW 28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가 11조1876억원으로 가장 높은 재산 가치를 보였다. 서해안고속도로가 6조6936억원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남해고속도로 6조3496억원 △당진·영덕 고속도로 5조9355억원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 5조4236억원 등이다.
지난해 국가가 보유한 가장 비싼 물품은 기상청에 비치된 슈퍼컴퓨터 4호기(누리와 미리)로, 3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국가종합정보망 운영서버 1호기로 327억원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터미널 서버 113억원 △국가종합정보망 운영서버 2호기 96억원 △엑스레이 화물검색기 63억원 순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