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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26일 내려지자 '마스크'에 이어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청정 방식에 따라 집진파에 먼지를 모으는 '전기집진식' 과 필터로 오염물질을 거르는 '필터식'으로 나뉜다.
필터식은 최근 가장 일반화돼 있는 공기청정기 기술이다. 망 또는 부직포, 활성탄, 헤파(HEPA)필터 등의 여러 단계 필터를 거쳐 오염물질을 걸러낸다. 그 중 세계적으로 공기청정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헤파필터는 바이러스, 담배연기, 석면가루 등 공기 중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부유 미세먼지를 잡아내 헤파필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기청정기 구입시엔 CA마크가 붙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마크는 한국공기청정기협회에서 발급하는 것으로 집진효율, 탈취효율, 오존발생량 등의 기능을 심사해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제품임을 인증한 것이다.
또 거실·안방 등 면적도 고려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사용 면적 대비 1.5배 정도의 처리 용량이면 충분하다. 30평대 집을 기준으로 봤을 때 거실은 보통 6~7평이기 때문에, 용량이 10평대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방에서 활용할 용도라면 5평대 제품이 적당하다.
또한 30평대 대용량 제품을 한 대 놓는 것보다 공간마다 여러 개 놓는 게 효과적이며, 활동이 많은 낮에는 거실에 두고, 잠을 자는 밤에는 안방에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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