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부활’ 버바 왓슨, 압도적인 ‘매치 킹’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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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3-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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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미국)이 26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승리한 후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버바 왓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에 오르며 ‘핑크빛’ 부활을 확실히 알렸다.

왓슨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총상금 1000만 달러) 결승에서 케빈 키스너(미국)를 6홀을 남기고 7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오픈에서 2년 만에 PGA 투어 통산 10승을 올리며 ‘아홉수’에서 벗어난 왓슨은 한 달 만에 또 우승을 추가하며 올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왓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왓슨은 준결승에서 지난해 PGA 투어 상금왕이자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키스너를 무너뜨렸다. 왓슨은 1~5번 홀까지 5홀 연속으로 따내는 등 7번 홀까지 무려 6개 홀을 가져가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4위전에서는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토머스를 상대로 3홀을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거둬 3위에 올랐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왓슨에 이어 노렌에게도 패하면서 하루에만 두 번의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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