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주민이 만드는 애인(愛仁)동네”사업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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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흥서 기자
입력 2018-03-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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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지 10개 마을, 시범사업 4개 마을 선정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최근 ‘원도심활성화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주민이 만드는 애인(愛仁)동네' 희망지와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애인(愛仁)동네는 인천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새로운 사업명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는 주민역량강화에 중점을 둔‘희망지’와 인천형 주거지 재생모델 구축을 위한‘시범사업’으로 구분, 지난달 주민제안서를 자치군·구에서 접수 받았다.

이미 활동 중이거나 이번 사업신청을 계기로 만들어진 주민모임이 오래살고 싶은 동네, 애인동네 만들기를 스스로 계획해 8개 군·구에 사업계획을 제안했고, 제안된 내용은 자치구의 검토를 거쳐 희망지 11개소, 시범사업 7개소가 최종 접수됐다.

현장실사 모습[사진=인천시 제공]


올해 사업규모는 희망지 10개소, 시범사업 4개소로 대상지 선정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 2단계로 운영했다.

1단계로는 건축, 도시계획, 문화, 법률, 시민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한 ‘소위원회(위원장 박창화 인천대교수)’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현장 실사와 정량평가를 했다. 평가위원은 사업신청대상지 전부를 직접 확인하고 사업을 제안한 주민대표로부터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청취하였으며 자치구의 사업 지원계획도 평가했다.

 


박창화 위원장은 “매 현장마다 주민들의 열의와 사업 참여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사업기간 전반에 걸쳐 전문가와 자치군․구의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평가소감을 피력했다.

전경희 위원(인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은 “1회성 사업이 아닌 지속성을 담보한 주민참여 사업을 선정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도심활성화자문위원회’가 소위원회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함으로써 ‘주민이 만드는 애인동네’는 첫 발을 내딛게 됐다.

그 시작은 주민간의 갈등을 치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및 공동체 활성화이다.

시의 다양한 정책도 장소중심으로 연계하는 것 또한 총괄계획가의 역할이다. 시는 다음 달 희망지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마을에 총괄계획가를 배치, 사업계획을 분석해 주민의 제안사항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인적 물적 자산을 활용한 마을계획과 주민의 자생적 경제조직 설립을 기반으로 하는 주민제안이 많아 사업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희망지와 시범사업에 총괄계획가와 전문가를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지속가능한 주거지 재생 시스템을 갖춘 마을을 만들고 정기적인 사업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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