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탱크’ 최경주, 2년 만에 PGA 투어 ‘톱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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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3-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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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연합뉴스 제공]

‘탱크’가 돌아왔다. 베테랑 최경주(48)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년 1개월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는 맹타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날 공동 28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마지막 날 무려 2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리며 2016년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 공동 5위 이후 2년 1개월 만에 PGA 투어 ‘톱10’에 들었다. 최경주는 정규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였던 2016년 12월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경주는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특히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고, 버디 3개를 곁들였다. 후반에도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뒤 안정적으로 파 세이브 행진을 벌였다. 다만 후반에 버디를 더 추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세계 톱랭커들이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 출전한 탓에 세계랭킹 100위권 밖 선수들이 주로 출전해 각축전을 벌였다.

우승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브라이스 가넷(미국)이 차지했다. 세계랭킹 214위에 불과한 가넷은 대회 기간 내내 선두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PGA 투어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2년 PGA 투어에 처음 발을 들인 가넷은 무려 88번째 대회에서 우승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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