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년 추모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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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롄=최고봉 특파원
입력 2018-03-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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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고봉 특파원]


안중근 의사 순국 108주년 추모행사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26일 열렸다.

한중친선협회와 다롄한인회, 민주평통 다롄지회가 공동 주관한 추모식은 안중근 의사가 일제에 의해 처형된 중국 다롄시 뤼순(旅順)구 소재 뤼순감옥 박물관 내 안 의사 기념관에서 거행됐다.

추모식에는 이세기 한중친선협회 회장, 임성현 국가보훈처 보훈예우국장, 강승석 대한민국 주다롄 영사출장소 소장,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박신헌 다롄한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안중근 의사 약전 봉독, 안중근 의사 최후 유언 봉독, 추모사,  추모시 낭송, 추모가 등의 순서로 거행됐다.

[사진=최고봉 특파원]


안 의사가 순국한 뤼순감옥은 1902년 해당 지역을 점령 중이던 러시아가 건립한 시설이었다. 1907년 일제가 이를 확장해 '관동도독보 감옥서'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후 '관동형무소', '뤼순형무소' 등으로 이름이 바뀌며 1945년 일제 패망 때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세기 회장은 "2006년 남북 공동으로 유해발굴 작업을 실시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자료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위대한 애국자인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후손의 한 사람으로서 사죄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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