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0년까지 "부산 중심의 교통망"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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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박신혜 기자
입력 2018-03-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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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이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교통망 확충에 대한 정책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박신혜 기자]


부산시가 극심한 지·정체를 겪고 있는 기존 낙동강 횡단 교량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를 개설하는 등 2020년까지 부산의 기간 도로망을 완벽히 갖출 계획이다.

26일 서병수 부산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동·서축 순환교통망 확충으로 남부권 거점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와  더불어, 서부산~기존 도심간 연결 도로망 확충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해안순환도로인 부산항대교, 영도 통과 고가교와 부산항대교~동명오거리 지하차도 개통, 광역철도인 동해선 개통,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선 개통,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망 확충으로 동서균형 발전 촉진과 포항, 울산, 광양, 여수를 잇는 남부권 교통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해 왔다.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시는 오는 9월 개통되는 산성터널(화명동~장전동)과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천마터널(암남동~구평동), '만덕~센텀간 지하 고속화도로' 착공, 그리고 오는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인 을숙도 대교~장림 고개간 지하차도 건설공사 등으로 2020년까지 부산의 기간 도로망을 완벽히 갖출 계획이다.

특히, 대저대교(식만~사상)를 오는 12월에, 엄궁대교를 2020년까지 착공해, 평소 극심한 지·정체를 겪고 있는 낙동강 횡단 교량의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은 산과 바다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도로망 확충이 쉽지 않다. 게다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동, 서로 나누어져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을 확충해 도시균형 발전과 경남과 인근 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교통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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