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성희롱·성폭력 예방 실천 서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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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3-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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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water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6일 대전 유성구 인재개발원에서 '성희롱 및 성폭력 예방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약식은 최근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성 비위(非違) 사건이 사회적 이슈가 된 가운데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하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학수 사장, 상임감사위원 등 경영진과 모든 부서장이 참석했다.

K-water는 전직원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이수를 의무화했다. 또 성희롱 고충상담원과 사내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부서별 성 비위 모니터링 요원을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징계 양정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부서장이 피해자(신고자)에게 불리한 처우나 사건 축소·은폐를 시도할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처벌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 상담센터나 클리닉 등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치료 등을 지원하고 조직 내 올바른 성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학수 사장은 "부서의 조직문화를 주도하는 부서장들의 적극적인 예방 노력을 통해 성 비위행위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 발생한 성 비위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과 타협 없이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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