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 2년 7개월래 최고, 27일 고시환율 6.2816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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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3-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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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60% 절상... 달러 약세에 따른 움직임, 달러인덱스 0.43% 하락

[사진=신화통신]


달러 약세에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27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377위안 낮춘 6.281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전일 대비 0.60% 크게 상승했다는 뜻이다. 

이는 2015년 8월 11일 환율 6.2298위안 이후 최저치로, 가치가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환율이 6.3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도 지난 2월 8일 이후 처음이다.

달러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라고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은 분석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의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3% 급락한 89.05를 기록했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8218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9540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9389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1.6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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