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지난 23일 개막한 중국 '2018 상해 국제 꽃 박람회'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실내 정원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수상이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등 조경 선진국을 포함한 15개국 34개 조경팀과 열띤 경연을 펼친 끝에 이번 성과를 일궈냈다.
대상을 받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실내정원은 '비가 내리면 꽃이 오른다'를 주제로 꾸민 300㎡ 면적의 미니 정원이다. 동화 속 토끼의 시각으로 봄의 시작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신비하게 표현했다.
이를 위해 잔디와 목화씨로 초봄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파랑과 자주색 계열의 초화를 활용해 깊어 가는 봄의 정취를 표현, 남녀노소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동화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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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디자인한 김종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조경사업팀 책임은 "국제적인 꽃 박람회에서 대상을 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며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조경 현장에도 문화와 감성이 녹아 있는 체험 공간을 확대해, 현대인들의 힐링과 치유에 도움이 되는 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은 상해 국제 꽃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꽃 박람회 중 하나로 오는 5월 6일까지 열린다. 45일간의 행사 기간 약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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