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인이 보유한 카드 종류를 보면 플라스틱 형태의 신용카드가 80.2%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체크·직불카드(66.0%), 선불카드‧전자화폐(2.9%)의 순이다. 스마트폰 또는 애플리케이션(앱) 등에 신용카드, 체크·직불카드 등의 정보를 저장하고 간편하게 상품대금을 결제하는 모바일카드 보유 비율은 19.5%로 집계됐다.
1인당 보유장수(평균) 역시 신용카드(2.07장)가 체크·직불카드(1.38장), 선불카드·전자화폐(1.08장)에 비해 많았다.
카드 보유비율은 연령과 소득수준에 따라 달랐다. 20대는 체크·직불카드를, 30~60대는 신용카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0대 이상은 카드 종류에 무관하게 보유비율이 평균을 크게 하회했다. 특히 모바일카드는 20~30대가 집중 보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로 소득이 높을수록 카드를 많이 발급받았다. 개인별 카드 보유장수는 신용카드가 2장(33.6%)으로 가장 많았고, 체크·직불카드는 1장(46.0%)이 많았다. 선불카드·전자화폐와 모바일카드는 보유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511명(유효 응답자수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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