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쇼핑 할 때 신용카드 쓴다...모바일에선 소액결제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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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3-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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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제공]

인터넷쇼핑을 할 때 모바일보다 PC이용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과 PC 모두 신용카드를 통한 결제가 압도적이었지만, 모바일에서는 더 다양한 결제수단이 이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 10명 중 4명은 PC로 인터넷쇼핑을 한다. 이들은 결제할 때 신용카드(76.0%)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어 계좌이체(53.0%), 체크·직불카드(25.3%) 순이다. 선불카드·전자화폐(0.5%) 이용 비율은 미미했다. 이는 전 연령대에서 공통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월평균 5.6건을 PC로 인터넷쇼핑을 했으며, 31만2000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건수 기준으로는 신용카드(2.9건)가 가장 많고, 계좌이체(1.2건), 체크·직불카드(1.1건)가 뒤를 이었다.

이용금액도 신용카드(15.3만원)가 가장 컸으며 그 다음으로 계좌이체(11.6만원), 체크·직불카드(3.2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건당 이용금액은 계좌이체가 9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와 체크·직불카드는 각각 5만3000원, 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인터넷쇼핑 이용자도 신용카드 이용비율(65.7%)이 절반을 넘었다. 다만 PC이용자에 비해 체크·직불카드(27.2%), 휴대폰 소액결제(25.2%) 등 다양한 지급수단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 대상자 10명 중 2명은 모바일로 쇼핑을 한다고 답했다. 특히 모바일카드 이용비율이 34.2%로 PC 기반(9.7%)에 비해 높았다. 

연령대별 이용 현황을 보면 20∼30대는 비교적 다양한 지급수단을, 50대 이상은 신용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반 인터넷쇼핑 이용자의 월평균 이용건수는 6.4건, 금액은 20만4000원이다. 지급수단별 이용건수는 신용카드가 2.8건으로 가장 높고 체크·직불카드(1.1건)가 뒤를 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도 신용카드(9만6000원), 체크·직불카드(3만2000원) 순으로 집계됐다. 건당 이용금액은 계좌이체(4만8000원), 신용카드(3만4000원), 체크·직불카드(3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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