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급수단은 '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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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3-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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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제공]

최근 6개월 간 가장 많이 사용된 지급수단은 현금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고소득일수록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이용금액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6개월간 각 지급수단 이용경험을 조사(중복응답 가능)한 결과 전체 응답자중 99.3%가 현금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신용카드는 79.1%, 계좌이체는 64.1%, 체크·직불카드는 56.7%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20대는 체크·직불카드를, 30~50대는 신용카드 상대적으로 많이 쓴 반면 70대 이상은 현금을 제외한 지급수단 이용 비용이 평균을 크게 못 미쳤다.  

향후 결제를 하게 될 경우에도 현금, 신용카드, 계좌이체, 체크·직불카드 순으로 지급할 의사가 높다고 답했다. 모바일카드는 이용비율(16.9%)은 낮게 나타났지만 향후 이용의향(30.6%)은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하에서 모바일카드 이용 의향이 높았다.

월평균 이용건수는 현금(12.3건), 신용카드(10.7건), 체크·직불카드(5.3건) 순이다. 연령대별 이용건수를 살펴보면 현금은 70대 이상, 신용카드는 30~40대, 체크·직불카드는 20대에서 많았다.

소득수준별로는 신용카드, 체크·직불카드, 계좌이체의 경우 고소득일수록 이용건수가 늘어나는 반면, 현금은 저소득일수록 증가했다.

반면, 월평균 이용금액이 가장 큰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로 4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 현금(24만3000원), 계좌이체(20만원), 체크·직불카드(12만5000원)이 뒤를 이었다. 50대 이하는 신용카드가, 60대 이상에서는 현금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득수준별로는 대체로 고소득일수록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이용금액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소득수준이 20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현금 이용금액이 다른 지급수단을 크게 상회했다.

건별 이용금액을 살펴보면 평균 3만50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좌이체가 건당 9만1000원으로 가장 금액이 높았고, 신용카드(3만9000원), 체크·직불카드(2만4000원)가 그 다음이다. 5만원 이상 결제해야 할 때는 신용카드를, 5만원 미만은 현금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은 식음료품(56.3%) 및 주류·담배(48.5%) 구매를 위해 사용된 반면, 나머지 품목에서는 신용카드 이용비중이 50%를 넘었다. 현금은 전통시장(90.4%), 소매점·매장·슈퍼마켓(56.1%), 편의점(55.8%)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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