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존폐 위기’ 더 내셔널스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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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3-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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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재기에 성공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오는 6월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내셔널스 출전을 확정 발표했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번 여름에 열리는 이 대회(더 내셔널스)가 기다려진다”며 “두 번이나 우승한 이 대회는 나에게 특별하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2009년과 2012년 우승했다.

더 내셔널스는 6월 29일부터 나흘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다. 우즈는 최근 2년간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더 내셔널스는 타이틀 스폰서 문제로 존폐 위기에 몰린 대회다. 이 대회는 미국 금융기업 퀴큰 론스가 최근 4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으나, 올해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퀴큰 론스 내셔널'로 불렸던 이 대회는 올해 타이틀 스폰서 없이 치른다.

하지만 우즈가 올해 부활을 알리면서 이 대회에 출전도 확정해 대회가 계속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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