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 "금호타이어 노조 존중, 한중 노사관계 모범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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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3-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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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융썬(柴永森) 더블스타 회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의 차이융썬(柴永森) 회장이 금호타이어 노조를 존중하며 한중 합작 기업 노사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27일 금호타이어는 차이 회장이 한국의 금호타이어 전 직원들에게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신에 따르면 차이 회장은 "합작이 성공한다면 △금호타이어의 독립 경영 보장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의 공통 협력 발전 추진 △금호타이어 노조 및 직원들과 체결한 합의사항 존중 등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중 양국의 법률을 준수할 것임은 물론, 한중 기업의 합작과 노사관계 방면에 대한 모범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해외 매각 찬성 의사를 밝힌 금호타이어 일반직 대표단(이하 대표단)에 대한 감사의 말도 전했다. 대표단은 회사에서 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사무직, 영업직, 연구직 등 일반직 직원 15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이다.

차이 회장은 "지난 23일 대표단으로부터 더블스타가 대주주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글을 받았다"며 "이는 더블스타와 저에 대한 일종의 신임과 기대 그리고 향후 발전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전체 더블스타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금호타이어가 전대미문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블스타인과 금호인이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노력해 협력해 나간다면, 세계 최고의 타이어 기업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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