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키스먼저 할까요, 김선아 "딸 죽게 한 장본인은 감우성? 가혹한 운명이 시작됐다"···시청률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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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3-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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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캡처]


가혹한 운명이 주인공들을 감쌌다. 드디어 사랑이 시작된 후 감우성의 시한부 사실과 김선아의 과거가 교차되며 두 사람은 다시 운명의 격량에 휩싸였다.

김선아는 마지막까지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27일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선 안순진(김선아)이 손무한(감우성)과의 과거 악연을 알게 되는 내용으로 눈물을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23회, 24회에서 손무한(감우성 분)은 안순진(김선아 분)에게 자신이 한달 뒤에 죽는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호스피스가 필요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충격을 받고 방황하던 안순진은 결국 그의 곁으로 돌아갔다. 무한은 거짓말을 했지만, 순진은 그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다. 그렇게 다시 예전처럼 같이 아침에 눈을 뜨고, 수족관을 찾아 데이트를 즐겼다.

순진은 이든(정다빈 분)을 찾아가 집에 들어오라고 했다. 딸과 아버지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려 한 것. 하지만 순진은 순간 순간 찾아오는 딸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에 힘겨워했다. "애가 죽었는데 아무도 잘못했다는 사람이 없었다. 만든 쪽도 광고하는 쪽도 우리 애 잘못이라고"라 말하는 순진의 아픈 얼굴과 죄책감으로 뒤덮인 무한의 얼굴이 교차했다.

무한은 순진과의 혼인신고서를 제출하며 자신의 재산이 그녀에게 상속되도록 했다. 또한 무한은 제과회사의 잘못을 폭로하기 위한 탄원서를 쓰며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했다. 그러나 순진에게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했다. 과거 순진의 아이가 과자를 먹고 숨지는 사고를 당했고 무한은 그 과자의 광고를 제작한 장본인이었던 것. 당시 그에게 증언을 해달라고 찾아온 순진을 그는 매몰차게 외면했었다.

이날 순진은 그에게 딸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그녀는 “딸을 잃었어요. 애들이 좋아하던 과자가 있었는데 엄마가 그걸 사줬나봐요. 위험한 과자였는데. 우리애가 죽고나서 그걸 알았어요”라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애가 죽었는데 아무도 잘못했다는 사람이 없었어요. 우리 애 잘못이라고. 다른 애들은 멀쩡한데 우리애만 죽은거 라구요. 만든 쪽도 광고하는 쪽도 다 우리애 탓이라고”라고 고백했다. 이에 무한은 죄책감어린 표정을 지었지만 그녀는 눈치채지 못했다.

이어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순진은 그의 외투에서 떨어진 만년필을 줍다가 그의 이니셜이 새겨진 만년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어 그녀는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만년필을 꺼내어 대조했다. 그 만년필은 과거 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과자를 광고했던 제작자의 만년필이었던 것. 순진은 충격과 절망이 교차하는 시선으로 무한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아픈 그들의 악연이 수면위로 떠오른 것. 사랑하는 무한의 시한부 선고까지 받아들이며 힘들어하던 순진은 또다시 그와의 악연으로 괴로움에 떨게 됐다.

결국 무한과의 악연을 알게 된 순진이다.

결혼에 혼인신고까지 하게 된 두 사람에게 닥친 시련의 크기는 너무나 크고 깊었다. 무한은 순진 몰래 유산 상속까지 모두 정리를 한 상태. 게다가 탄헌서까지 내면서 자신이 살아있다면 이번에는 꼭 증인이 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를 모르고 있는 순진은 무한을 오해하고 비난할 수밖에 없는 상황.

두 사람이 이 시련 역시 극복하고 과자 회사에 승소를 할 수 있을지, 이를 통해 악연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무한의 죽음 여부와 함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남은 자의 슬픔에 가슴이 먹먹했던 시간이었다.

한편 '키스 먼저 할까요'와 '위대한 유혹자'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는 전국 기준 9.2%,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11.5% 보다 0.1% 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로 월화극 1위에 해당된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위대한 유혹자' 역시 2.3%, 2.6%로 지난 방송보다 소폭 상승했다. KBS는 월화드라마 대신 영화 '특별시민'을 편성, 시청률 5.7%를 얻었다.

반면 우도환 조이 주연의 '위대한 유혹자'는 방송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2%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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