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위대한 유혹자, '위기에 처한 조이의 사랑'···방송 3주차에도 2%대 위기의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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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3-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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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대한 유혹자 방송 캡처]


'위대한 유혹자' 조이의 사랑이 또 다시 위기에 처했다. 

방송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2%대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위대한 유혹자의 시청률 역시 위기에 처했다. 이날 KBS에서는 드라마 종영 이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화 '특별시민'을 방송했고, '위대한 유혹자'는 스페셜 방송에도 밀리는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27일 밤 방송된 '위대한 유혹자'는 2.3%, 2.6%의 시청률를 기록했다.(이하 전국기준)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2.2%, 2.5%보다 다소 하락한 기록으로 동시간대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KBS에서는 드라마 종영 이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방송한 영화 '특별시민'은 5.7%를 기록했다. 또 동시간대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는 9.2%, 11.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12회에서는 은태희(조이 분)가 권시현(우도환 분)에게 서운함을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태희는 최수지(문가영 분)가 권시현과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고 말한 것이 자꾸 신경이 쓰였다. 더욱이 권시현이 자신과 밥을 먹다가 최수지 전화를 받고 달려가는 모습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은태희는 고경주(정하담 분)에게 권시현이 나를 향해 시속 100km로 오다가 속도를 줄인다. 차라리 안 만나고 말지 밀당 같은 건 안 한다"고 토로하며 정작 권시현 '밀당'에 흔들 린 것.

동시간에 이를 몰래 듣고 있던 권시현은 은태희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은태희는 이번에는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권시현에게 단호했다.

결국 태희는 시현에게 “나 그만할래. 힘들어”라고 선언을 하고 만다. 시현에게 세주나 수지 같은 친구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태희는 “전부 다 후회해. 넌 나쁜 척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날 안 좋아하는 건데, 내가 잘못 알았어”라며 늘 수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시현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국 태희는 “나는 낯설게 하는 사람 싫어. 혼자만 바라보는 거 안 해”라고 아프게 말하고, 시현은 자신의 마음이 이미 태희에게 향해 있지만, 태희의 말을 반박하지 못해 태희를 붙잡지도 못한다. 성숙한 성인처럼 보이지만, 자신의 마음도, 상대의 마음도 제대로 들여다보는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알못’ 스무살에게는 거듭된 오해와 감정의 엇갈림이 마치 사랑을 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으로 여겨져 보는 이들에게 절절한 안타까움을 더했다.

세주는 수지와 동행하며 태희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물으며, 수지를 조련하는 모습을 보인다. 세주는 종종 수지를 향한 남다른 마음을 가진 듯 진지해지다가도 이내 장난스럽게 돌변한다. 세주는 수지가 정확하게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하며, 그저 친구 사이처럼 보이는 세주와 수지 사이에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태희에게도 시현이 있는 자리에 나타나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하는 이기영(이재균 분)이 등장해 흥미를 높였다. 태희는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저녁 데이트를 하자는 기영의 제안을 거절하며 1인분만 저녁 계산을 하고 나가버리지만, 기영은 그런 태희의 모습을 도리어 ‘개념녀’라고 뿌듯하게 생각해 향후 이들의 관계에도 관심을 높였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는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것인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 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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