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에서 예능 장인 송은이와 볼링공 장인 김국진의 활약이 놀라웠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한 ‘불타는 청춘’은 1부 7.3%(가구시청률 수도권 기준), 2부 7.4%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한 MBC ’PD수첩’은 4.0%, K2 ‘하룻밤만 재워줘’는 3.6%, tvN ‘현지에서 먹힐까’는 2.2%, jTBC ‘뭉쳐야뜬다’는 4.1%를 기록했다.
27일 방송에서는 장작용 통나무로 ‘수제 볼링공’을 완성한 김국진의 장인 정신이 빛을 발했다. 지난 주 새 친구로 합류해 남다른 친화력을 보인 송은이는 잘하는 운동으로 ‘볼링’을 꼽았다.
이에 김국진은 송은이를 위해 무려 6시간 걸린 톱질 대장정 끝에 ‘수제 나무 볼링공’을 만들어냈다. 시장을 다녀온 송은이 일행은 수건으로 덮어놓은 공을 보며 ‘수박 아니냐’며 의심을 품었지만, 동그란 공이 공개되는 순간 “말도 안돼”,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볼링공”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송은이는 볼링공을 테스트해 본 후 김국진 앞에서 무릎을 꿇고 “RESPECT”을 외치며 감동했고, 이 장면은 이날 8.5%의 최고 시청률을 끌어냈다.
이날 송은이의 20년 지기 박재홍과 해후도 눈길을 끌었다. 저녁 밥상에서 김국진이 송은이에게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묻자 “듬직한 사람을 좋아해요” “비주얼은 박선수가 듬직하죠”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빠이면 좋겠다” “어릴 때부터 모든 걸 결정하고 리드하며 살다보니 남자친구가 생기면 아무것도 안하고 오빠한테 기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연애관을 밝혀 동갑인 박재홍은 다소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불청 공식 질문인 “마지막 연애는 언제이냐”에 그녀는 “지금이 몇 세기죠? 20세기였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청춘들은 노을진 서산 해변 앞에 ‘논두렁 볼링장’을 완성했다. 집 근처 논에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후 장판을 깔고 기름칠을 한 후 양 옆에 도랑을 파서 실제 볼링장 레일과 흡사한 ‘볼링장’을 만들어냈다. 볼링핀 보이가 된 김부용은 청춘들이 스페어 처리를 하자 손으로 일일이 장작 볼링핀을 세우느라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예능 장인 송은이가 합류한 서산 편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4월 3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불타는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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