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삼일제약 신약 기대감에 올해 들어 29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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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3-2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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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주가가 신약 개발 기대감에 강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일제약은 연초 이후 약 290% 상승한 3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과 27일에는 각각 장중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1947년 설립된 삼일제약은 전문의약품 제조회사다. 해열진통소염제인 어린이 부루펜시럽은 주요 생산 제품 가운데 하나다.

현재 전문가들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NASH) '아람콜'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아람콜'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b를 진행 중이다. 오는 3분기 임상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갈메드'와 국내 임상 3상을 계획하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시판 승인된 약물이 없다"며 "시장 규모는 350억달러로 추정되기 때문에 개발 완료 시 큰 폭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상국 연구원은 "다만 '아람콜' 판매가 국내에 국한된다는 점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원활한 계약 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단기간 주가 급등도 부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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