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가 러시아 1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러시아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스킨푸드는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 러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는 패션, 뷰티 스토어 및 식당, 영화관 등을 갖추고 있는 인기 멀티복합쇼핑몰로 주 방문객인 러시아 젊은층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장소다.
스킨푸드는 1호점 정식 오픈 전인 지난 1월, 러시아 현지 프레스를 대상으로 스킨푸드 브랜드 및 제품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현지 인플루언서, 뷰티 블로거, 매거진 에디터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현지 인플루언서 및 미디어 관계자들은 ‘푸드로 만든 화장품’이라는 스킨푸드의 브랜드 컨셉에 관심을 보였다. 독특한 푸드 원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흥미로워하며, 제품 컨셉이 재미 있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러시아는 매년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 및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다. 최근 러시아내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지며 K-뷰티 및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스킨푸드는 "푸드라는 독특한 브랜드 컨셉과 제품력을 인정 받아 현지 SNS상에서 거듭 회자되면서 러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결정했다"며 "러시아에서 인기 있는 스킨푸드 제품은 ‘블랙슈가 라인’과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라인’이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 현지 고객들은 기존에 러시아에 없던 푸드를 활용한 제품들을 흥미로워하며 블랙슈가를 비롯해 아보카도, 바다 포도, 캐비어와 같은 독특한 푸드 원료로 만든 제품들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리얼 푸드스러운 향기와 제형감 그리고 제품 패키징이 귀엽고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는 평가가 많았다.
러시아 화장품 시장의 화두는 ‘가성비‘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경제위기와 루블화 가치하락에 따라 화장품 시장에서도 비용 대비 질 좋은 제품을 찾는 합리적인 소비가 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온라인 매체와 SNS와 같은 경로를 통해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여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이에 스킨푸드는 러시아 내에서 SNS를 중심으로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스킨푸드는 건강한 푸드를 원료로 하는 브랜드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제품인 ‘블랙슈가 라인’,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라인’을 러시아 주력제품으로 앞세워 러시아 현지인들의 취향을 고려한 마케팅 활동으로 러시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내의 SNS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확대로 한국 화장품을 향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K-뷰티의 성장 가능성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러시아1호점 오픈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한 만큼, 적극적인 현지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