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28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DSE(Digital Signage Expo) 2018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북미 사이니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사이니지는 TV·PC·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리며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뜻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비디오월 디스플레이, 올레드 사이니지 등 첨단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
비디오월 디스플레이는 북미시장에 처음 공개하는 제품으로 베젤(테두리) 두께가 0.6㎜에 불과하다. 베젤이 얇아서 여러 개를 합쳐 큰 화면으로 확장해도 몰입도가 높은 점이 장점이다.
기업용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4K 울트라HD(UHD) 화질의 인터랙티브 디지털 보드도 소개한다. 사용자들이 직관적인 터치만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기업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시스코, 크레스트론 등 회의 솔루션 전문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LG전자는 앞선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집약한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선보인다.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으로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너머의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투명 강화유리 양면에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인 글라스(In-Glass) 사이니지 △4㎜ 이하의 얇은 두께로 벽과 하나 되는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한 올레드 월페이퍼 등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군이 공개된다.
이밖에 86인치형(58:9 화면비), 88인치형(32:9화면비) 등 대형 상업용 제품인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도 전시된다. 건물 기둥 등에 세로나 가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할 수 있다. 공항, 지하철역처럼 많은 사람에게 출발 및 도착 시각 안내, 길 찾기 등 정보 표시가 필요한 장소에 최적이다.
클라크 브라운 LG전자 미국법인 사이니지영업담당은 “LG전자는 모든 비즈니스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사이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라며 “산업 전반에 걸쳐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