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중견기업 300개사 선정·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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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3-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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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제1차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 유관기관별 수요자 맞춤형 지원 강화

수출·기술·금융·경영 등 중견기업 지원 사업이 확대되고 사업간 연계와 수요자 맞춤형 지원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중견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기관별 지원 현황과 개선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코트라(KOTRA) 등 10개 중견기업 유관기관과 전문가가 모여 중견기업 지원사업 연계 강화와 기관 간 협업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기관별 주요 지원사업을 보면 중견기업연합회는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과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 등 행사를 통해 청년들이 유망 중견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기술진흥원은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과 지역거점 중견기업 육성 사업, '월드클래스 300' 2단계 사업 등을 내년부터 추진해 중견기업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한다.

코트라는 수출도약중견기업 및 월드챔프 기업 300개 사를 선정·육성하고 해외사절단 파견, 비즈니스 상담회 등에 중견기업 참여를 늘려 2022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은은 지난 12일 발표한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KDB 글로벌 챌린저스 200'을 통해 올해 40여개 우수 예비중견·중견기업을 선정하고 금융과 컨설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중소·중견기업에 총 여신의 43%인 26조원(전년대비 2조원 증가)을 지원하고, 신성장산업 및 고용창출 우수 중소·중견기업 등의 우대지원을 지속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중소·중견기업에 49조원 규모 무역보험을 지원하고 최초 수출 중견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 보증한도 우대, 단기수출보험 보험료 할인 등 중견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며 "'중견기업 유관기관 협의회’를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해 관련 현황 점검과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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