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의 미래를 만나다…스마트공장 엑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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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3-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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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 전시회 막 올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8'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업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공장 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 2018'을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설비, 소프트웨어를 융합해 수요자 맞춤형 제품을 적기에 생산 ·납품하는 스마트공장의 성과를 전시하고 중소 ·중견기업의 제조현장 스마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스마트공장 우수 구축기업 및 공급기업과 스마트공장 보급 유공자에 대한 포상행사를 진행했다.

시상식에는 '지에스틱'이 산업부장관상을, '코렌스'가 중기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20여개 업체가 수상했다.

개막 테이프커팅 행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산업부·중기부 장관, 스마트공장 공급 ·구축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개막식 직후 당·정 관계자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공장 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스마트공장 구축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공급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 등을 건의했으며 당·정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과 스마트공장을 제조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설명했다.

올해 행사는 전시 규모가 전년에 비해 20% 확대됐으며 모션컨트롤, 산업용 IoT, 스마트센서, 사이버물리시스템(CPS) 및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등 총 480개사가 참가했다.

전시관에서는 실제 작동하는 스마트공장 모델이 전시됐다. 특히, 사람이 로봇의 안전거리 이내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춰 사고를 예방하는 '협동로봇'과 관람객이 가상현실(VR) 기구를 착용하고 움직이면 작업부스 내 제조로봇이 동일하게 작동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이밖에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 ▲제조혁신 전략 세미나와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보급사업 설명회', 공급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바이어 상담회' 등이 운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2014년~2016년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은 생산성 30% 증가, 불량률 45% 감소, 원가 15% 절감을 달성하고 매출액·영업이익도 각각 20% , 53% 상승했다"며 "2022년까지 2만개의 스마트공장을 차질 없이 보급하고, 스마트공장의 수준을 고도화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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