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야(HOYA)가 생일과 같은 날 솔로 앨범을 발매한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앨범 ‘SHOWER’ 발매 기념 쇼케이스 자리에서 앨범 발매와 같은 날이 생일인 호야는 “사실 저는 스스로 생일을 안 챙기는 편이다. 생일이나 기념일 때 기분이 오히려 우울해진다. 다름없는 일상과 같은 날인데 굳이 생일이라고 하고 기념일이 있으면 뭐가 있어야 하는데 뭐가 없지 않느냐. 그런데 오늘 앨범이 기념으로 나오니 너무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공백기 근황에 대해 호야는 “3개월 가량 집에서 은둔생활 하다가 앨범 작업을 했다. 그러다 7월부터 앨범을 작업하고 뮤지컬 ‘모래시계’에 출연하게 됐고, 회사도 옮기고 팬미팅, 드라마 ‘투깝스’ 촬영 등등 다양하게 바쁘게 보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지난해 뮤지컬 ‘모래시계’ 시작하면서부터 오늘까지 단 하루도 안 쉬었다. 사실 굉장히 힘들다. 그래도 기분이 좋으니까 체력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적으로는 기분이 좋아서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3개월간 아무 활동도 하지 않았다는 호야는 수록곡에 그 기간동안 느꼈던 부분을 담아내기도 했다. “‘점이라도 찍어달라’는 팬 분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점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와 닿았다. 저를 기다려주시는 팬 분들에게 마음을 전했다”며 “그래서 수록곡 ‘점’ 노래를 녹음하다가 눈물이 났다. 제가 생각해도 슬픈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야의 첫 번째 미니앨범 ‘SHOWER’의 타이틀곡 ‘All Eyes On Me’는 기본적이지만 강렬한 힙하 비트에 톡톡 튀는 사운드로 포인트를 가미한 곡으로 여유롭고 리드미컬한 호야의 보컬이 돋보이는 곡. ‘본래의 나’를 찾아가는 과정의 생각과 마음을 가사에 솔직하게 반영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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