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28일 "상반기 중에 민자고속도로 전반에 대한 통행료 인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통행료 인하 시행을 준비 중인 서울외곽순환 북부 민자고속도로 양주영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외곽순환 북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는 29일 자정부터 최대 33% 인하된다. 이에 따라 소형 승용차가 본선 최장거리(일산∼퇴계원 36.3㎞)를 이동할 때 내는 통행요금이 기존 4800원에서 3200원으로 낮아진다.
김 장관은 국민부담 경감, 민자고속도로의 공공성 강화 등 이번 통행료 인하가 갖는 의의를 강조하며 "충분한 정보 제공과 통행료 수납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이용객들이 혼선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외곽순환 북부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계기로 상반기 중에 민자고속도로 전반에 대한 통행료 인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면서 "특히 통행료가 재정고속도로보다 2배 높은 천안-논산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한 방식을 연내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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