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개봉하는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 2)'에 중도 합류하는 배우 조한철, 김명곤이 화제로 떠올랐다.
28일 신과함께 2 측에 따르면 조한철과 김명곤은 각각 기존에 캐스팅됐던 오달수와 최일화를 대신해 배역을 맡게 됐다.
이는 오달수와 최일화가 최근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의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더 이상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기 어렵게 된데 따른 것이다.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인 조한철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지난 1998년 연극 '원룸'으로 데뷔한 20년차 배우다.
그는 긴 세월의 무명 활동을 거쳤지만 2010년 이후 영화 '모비딕', '연가시', '숨바꼭질' ,'더 파이브', '판도라', '특별시민' 등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톡톡한 감초역할을 해내며 대중들에게 각인됐다.
조한철은 '신과함께-죄와 벌(신과함깨 1)'에서 오달수가 맡았던 판관 역에 캐스팅됐다.
서울대학교 출신의 김명곤은 1975년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영화 '서편제', '태백산맥', '광해', '명량', '강철비' 등 주로 선 굵은 작품에서 다양한 역을 소화해온 만능 배우다.
김명곤은 2000년부터 6년간 국립극장장을 지냈으며 2006년에는 문화부장관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신과함께 2에서 최일화가 분할 예정이었던 캐릭터를 담당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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