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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악인 유태평양 “우리 판소리, 외국 경쟁력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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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3-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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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극장 제공]

[사진=국립극장 제공]



국악인 유태평양이 우리 판소리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유태평양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심청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외국에 나가면 평소에도 안 먹던 김치를 찾게 된다. 어떤 퓨전음악이든 대중음악이든 외국을 나가면 전통과 비교가 되더라”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판소리가 한국인들에겐 익숙하고 정서 속에 있는 음악일 수 있지만 외국에 나가면 더 경쟁력이 생긴다. 힙합이나 일렉트로닉 음악이 한국으로 들어와서 각광 받고 있듯이 한국 음악도 외국에 나가면 각광 받는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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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태평양은 4월 25일부터 5월 6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열리는 국립창극단 창극 ‘심청가’에 심 봉사 역으로 출연한다. 앞서 다른 마당놀이 공연에서도 심 봉사를 연기했던 유태평양은 “이번 ‘심청가’는 판소리에 더 가까운 작품이기 때문에 소리에 집중하게 되는 느낌이 든다. 관객도 한 사람이 부르는 판소리가 아닌 여러 사람이 부르는 판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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