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41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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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3-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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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증시 하락과 외국인·기관 매도 영향에 2410대로 내려앉았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2.77포인트(1.34%) 하락한 2419.29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6.12포인트(1.07%) 내린 2425.94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폭을 키우면서 2420선마저 내줬다.

이날 오전 북한과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 입장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분위기를 반전하지는 못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부진한 것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페이스북이 데이터 유출 사태와 목표가 하향 등으로 급락하면서 기술주 전반이 하락했다. 이 영향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등 3대 지수가 1∼2%가량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524억원, 기관은 3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만 2771억원 순매수했다.

이밖에 남북경협주가 북·중 정상회담 소식과 그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고 구제역 발생으로 동물용 의약품 관련 종목도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87포인트(0.92%) 내린 850.9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4억원과 560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1461억원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4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5만3000주, 거래대금은 51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070.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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