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의 초청에 의한 것이고,
김 위원장 역시 차후 시 주석을 공식 초청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최룡해, 박광호, 리수용,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등과 함께 방중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중 기간 첫 날에는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호화로운 내부 장식으로 유명한 진써다팅(金色大廳)에서 국빈만찬이 열렸고
이튿날엔 시 주석이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오찬장인 양위안자이에서 김 위원장 부부를 맞았으며, 경내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양위안자이는 외국 정상 방중 시 환영 만찬을 여는 중식당으로 1987년 김일성과 덩샤오핑(鄧小平·1904∼1997년)이 만찬을 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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