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행 강옥희)는 ‘지역명사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프로그램 여섯 건을 새롭게 선정했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지역명사여행은 지역의 역사와 삶을 함께한 명사를 고품격 이야기꾼(스토리텔러)으로 발굴·육성해 명사의 생생한 인생담과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접목함으로써 지역의 여행상품을 고급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지자체가 추천하는 지역명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역관광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섬진강 시인 인문학 여행은 김용택 시인의 고향 임실 집과 섬진강변에서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인근 필봉농악전수관, 임실치즈마을, 전북 119안전체험관 등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지역명사여행 프로그램은 김용택 시인의 섬진강 인문학여행 외에도 ▲충남 당진 김금순 대표(평균 75세 할매들의 반란 인생)▲경북 상주 허호 비단직물장인(행복의 실타래 금상첨화)▲경북 봉화 권용철·권재정 명사(젊은 종손부부 이야기)▲충북 충주 이종기 박사(오미로 고운달 술이야기)▲경기도 남양주 이하연 명인(맛있는 김치 7대 3 법칙) 등이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앞으로 신규 선정 지역명사에 대한 전문가(작가・여행가 등) 컨설팅을 비롯해 다국어 홍보물 제작, 국내외 통합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규 프로그램들에는 2년 주기(기존은 1년 주기) 프로그램 진단 평가제를 도입해 상품성을 높이는 등 이 여행상품을 지속 가능한 고품격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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