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무빙워크 점검 작업을 하던 21살 이모씨가 기계에 몸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 이마트 도농점 지하 1층 무빙워크 기계에 사람이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대가 출동해 약 1시간 만에 이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져있었다.
이날 이마트 도농점은 의무휴업일이었다. 이씨는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올라가는 무빙워크 끝 부분 기계를 정기 점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문 업체에 승강기 정기 검사를 맡기고 있다. 이날 업체 직원 2명이 오전부터 안전 교육을 마친 후 점검을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해당 매장은 이마트 단독 건물이 아니라 임대로 들어가 있는 곳이다. 보험처리 등 여부는 사고 원인 조사 결과가 나온 후 논의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마트 도농점은 국내 113호점으로 2008년 개장했다. 지하 4층, 지상 18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지하 1층에 매장 면적 1만890㎡(3300평), 주차대수 650대(건물 전체 1712대) 규모로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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