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세월호 당시 朴 전 대통령 관련 의혹 사실 없어…인간적으로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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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3-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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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28일 세월호 보고 및 지시 시간을 사후 조작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와 관련해 “세월호 7시간 의혹에 실체가 없다고 발표한 것으로, 7시간을 두고 난무했던 주장들 가운데 사실로 드러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밝혔다.

홍지만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두고 제기된 정윤회 씨와의 밀회설, 종교의식 참석설, 프로포폴 투약설, 미용시술설 등의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업무를 잘못했다고 탓을 했으면 됐지 7시간의 난리굿을 그토록 오래 벌일 일이 아니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을 만난 것도 사전에 예약된 만남일 뿐”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월호 7시간 의혹 규명을 요구한 촛불집회를 '광란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그런면서 “권력의 정점에 있으면서도 그런 광풍을 저지하지 못해 수모를 당하고 결국 국정농단이라는 죄목으로 자리에서 끌려 내려온 박 전 대통령이 인간적으로 불쌍하다”고 밝혔다.

또 “이처럼 거짓말을 일삼았던 세력에게 참회와 자숙을 요구한다”며 “세월호 7시간을 원망하며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세월호에 대해 고맙고 미안하다고 쓴 문재인 대통령의 글도 다시 해석되고, 그의 집권과정의 정당성을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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