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도 황사로 완전히 뒤덮였다. 28일에는 올해 첫 황사 경보도 발령됐다. 베이징 환경보호관측센터는 28일 베이징시 전체에 황사 '청색경보'를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27일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일대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황사까지 밀려와 현지 주민들은 제대로 숨조차 쉴 수 없게 됐다. 황사의 영향으로 28일 새벽 5시~7시(현지시간) 베이징 일부 지역의 PM 10(지름 10㎛ 이하 미세먼지) 농도가 282㎛/㎥에서 순식간에 2000㎛/㎥에 육박하기도 했다. 환경보호관측센터는 바람과 함께 황사가 서서히 빠져나가 오늘(29일)부터 서서히 대기질이 나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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