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톡②] 걸스데이 유라 “짜릿한 건 무대, 빠지는 건 연기…삶이 묻어나는 연기자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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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3-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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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 진태리 역을 열연한 배우 겸 가수 유라(김아영)이 서울 성동구 카페 SAISA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걸스데이 유라가 연기자로서의 목표를 언급했다.

유라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카페 사이사(SAISA)에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유라는 가수 활동과 연기의 각기 다른 매력에 대해 “무대는 정신이 없고 생동감과 현장감 등 라이브로 가는 게 있어 확실히 활동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반면 연기는 대기 시간도 있고 풀샷, 바스트샷, 투샷 등 똑같은 걸 계속 찍으면서 3개월을 하다보니 천천히 집중해서 하 작품에 빠져서 하는 느낌이다. 그 결과물이 쭉 남는 게 되게 신기하다. 그 안에 내가 들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짚었다.

그러면서 “무대는 소통의 느낌이 강하다. 짜릿한 건 아무래도 무대 쪽에서 더 느껴지는 것 같다. 라이브냐 아니냐에 대한 매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기자로서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자”라면서 “처음으로 다른 걸 해보지 않았느냐. 확실히 저 같은 캐릭터가 편하긴 하다. 사실 이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60대가 되면 그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함께 삶이 묻어나는 연기자가 되고 싶었다. 연기를 잘하려면 많이 경험해야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서 간접 경험도 많이 해보고 싶다”면서 “이번 작품에서도 어머니께서 재혼하시는 모습을 울다가 상상하는 장면이 있다. 물론, 실제만큼은 아니겠지만 정말 슬펐다. 또 그 장면에 집중을 해도 거기에 후유증을 크게 가지면 우울 할 것 같아서 정말 집중할 때만 집중하고 다시 빠르게 내 삶을 찾을 수 있는 연기자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더했다.

한편 유라는 KBS2 ‘라디오 로맨스’에서 아역출신 20년차 배우 진태리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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